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호남 승부처 넘어 수도권으로…김민석 과반 압도, 정청래 추격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몇 주간 전국을 돌며 펼쳐진 순회 경선은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초박빙 구도를 보여주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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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리당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호남과 수도권 지역이 사실상 최종 승패를 가르는 슈퍼 위크로 불리며, 8월 15일에 발표된 호남 경선 결과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남 경선 결과와 누적 득표 현황, 그리고 다가올 수도권 경선 전망까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호남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8월 15일에 발표된 호남권 순회 경선 결과는 김민석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남과 광주 지역에서는 57.0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전북 지역에서는 58.39%를 기록했는데요. 호남 지역을 합산하면 13만 9,307표를 얻으며 57.54%의 득표율로 과반을 훌쩍 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번 호남 경선의 투표율은 48.30%로 집계되었습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인 만큼, 이 지역에서의 과반 돌파는 김민석 후보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데요. 경선 초반 충청권과 부울경 지역에서 정청래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이던 김 후보가 호남에서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리며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쥔 모습입니다. 정청래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 32.6% 내외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송영길 후보는 9.8%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득표 현황, 김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격차는 여전히 초박빙입니다
호남 경선 이전까지의 누적 득표 현황을 살펴보면, 김민석 후보가 9만 5,821표로 46.0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9만 2,735표로 44.53%를 기록하며 2위를 달렸는데요. 두 후보의 표 차이는 3,086표로, 득표율 격차는 1.48%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경선 초반에는 더욱 박빙이었습니다. 충청권과 부울경 지역 경선이 끝난 직후에는 정청래 후보가 누적 1위에 올랐고, 김민석 후보와의 격차가 0.99%포인트에 불과했는데요. 이후 제주와 인천,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연승을 거두며 1.48%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각 지역별 경선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충청권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5.06%로 정청래 후보의 44.61%를 0.4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 부울경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46.65%로 김민석 후보의 43.85%를 2.8%포인트 차로 역전했습니다.
- 제주와 인천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7.75%로 정청래 후보의 42.08%를 5.67%포인트 차로 크게 이겼습니다.
- 강원과 대구경북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8.5%로 정청래 후보의 44.4%를 4.1%포인트 차로 승리했습니다.
- 호남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57.54%로 과반을 돌파했고, 정청래 후보는 32.6%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호남 경선 결과까지 포함한 최종 누적 득표율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김민석 후보가 호남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한 만큼 누적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경선 일정과 전망, 최종 승부의 분수령이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경선은 서울과 경기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투표가 진행되었고, 8월 16일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권리당원 수는 약 58만 명으로, 호남 지역의 약 50만 명과 더불어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약 71%를 차지하는데요. 따라서 수도권 경선 결과가 사실상 최종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정청래 후보 측은 수도권에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 후보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4050 세대 지지층과의 연결고리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반면 김민석 후보는 호남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바탕으로 수도권 표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도권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에도 최종 당 대표는 8월 17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확정됩니다.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55%에 대의원 투표 1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데요. 따라서 순회 경선에서의 누적 득표율이 중요하지만, 대의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포함된 최종 득표율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반응, 선호투표제 변수, 송영길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표심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가 처음 적용되었는데요. 이 제도는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위 후보를 뽑은 당원들의 2순위 표가 합산되어 최종 결과를 가르게 됩니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송영길 후보의 지지자들이 2순위로 누구를 찍을지가 매우 중요한 변수인데요. 김민석 후보 측에서는 송영길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 표가 김 후보에게 7에서 8, 정 후보에게 2에서 3 정도로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2순위 표가 어느 한쪽으로 쏠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인천 지역 기반이 탄탄한데요. 수도권 경선에서 송영길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하느냐, 그리고 그 지지자들의 2순위 표심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가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8월 17일 전당대회까지 남은 관전 포인트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은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호남 승부처를 넘어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호남에서 과반을 훌쩍 넘기며 누적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정청래 후보도 수도권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역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요.
8월 16일에 발표될 수도권 경선 결과가 사실상 최종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며, 이후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합산되어 최종 당 대표가 선출될 예정입니다. 선호투표제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더해진 가운데,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가 어떤 모습이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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