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전격 사퇴…사퇴 이유와 후임, 레버리지 논란까지 총정리
2026년 9월 1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었던 김용범 실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정부 출범 약 15개월 만의 인사인데요, 이번 사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용범 실장의 사퇴 배경과 후임자, 그동안의 논란,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퇴 경위와 시점
김용범 실장은 2026년 8월 31일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 만인 9월 1일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대변인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정부 출범 이후 약 15개월 만의 사퇴입니다.
직접적인 사퇴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여론이 악화된 점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정책과 금융 정책에 대한 실패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한 부담도 컸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후임자는 누구?
현재까지 공식적인 후임자 임명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일부 정보에 따르면 후임으로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병두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토스인사이트 대표를 맡아 금융 정책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아버지는 손재식 전 통일부 장관입니다.
정치권과 언론의 반응
김용범 실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2026년 7월부터 부동산값 폭등과 금융 정책 혼란을 이유로 김 실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는데요,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본인이 설계하고 밀어붙인 정책이 실패했다면 책임지고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며 "비겁하게 꽁무니 빼지 말고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김 실장이 유임된 것을 두고 "이게 국정 쇄신인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역시 단일 레버리지 ETF 사태와 관련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야당과 언론의 압박이 결국 사퇴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나이와 프로필, 재산
김용범 실장은 1962년 2월 5일생으로, 2026년 기준 만 64세입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신장 정보는 없습니다.
고향은 전라남도 무안군이며, 광주대동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6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등을 거치며 정통 경제 관료의 길을 걸었습니다. 특히 세계은행에서 선임 재무 전문가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국제 금융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요 경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사
-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또한 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재산 면에서는 2019년 기재부 1차관 재직 당시 23억 3,195만 원을 신고했으며, 이는 당시 수시재산공개 대상 현직 공직자 중 최고액이었습니다. 2025년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신고한 재산은 22억 3,903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레버리지 ETF 논란
김용범 실장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도입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입니다. 2026년 1월, 김 실장은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이 핵심이었는데요, 이후 코스피 대폭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며 시장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김 실장은 관련 인터뷰에서 "우리 투자자들을 위험 상품에 노출시키지 않았다는 취지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가진 위험성을 인지한 상태에서도 추진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2026년 8월 2일에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김 실장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함께 고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국민배당금 발언 논란
레버리지 논란 외에도 김 실장은 2026년 5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산업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금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또 한 번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발언은 정부의 재정 건전성과 소득 재분배 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으며, 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김용범 실장은 정당 활동 경력이 전무한 인물입니다. 이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라는 요직에 오르기까지 상당히 이례적인 이력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그의 경제 정책 전문성과 세계은행 근무 경험,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게 평가해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퇴 이후의 행보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민간 기업 복귀 가능성도 있고, 학계나 연구소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레버리지 ETF 논란과 관련해 검찰 고발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그의 정치적 입지와 사회적 평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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