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누리호 발사시간 확정, 몇시? 누리호 가격, 발사비용 , 라이브 중계 및 성공 확인 발표 언제?

by 대왕부자 2025. 11. 26.
반응형

[누리호 4차 발사] 확정된 발사 시간과 관전 포인트, 그리고 우주 경제의 가치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누리호(KSLV-II) 4차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민간 기업이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오늘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확정된 발사 시간, 이번 발사가 왜 밤에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누리호의 경제적 가치와 발사 비용에 대해 심도 있게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누리호 4차 발사 시간 확정: 11월 27일 새벽 0시 55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누리호 4차 발사 시간을 2025년 11월 27일(목) 오전 0시 55분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시간 최종 확정
누리호 4차 발사 시간 최종 확정

지금까지의 발사가 모두 오후 시간대(오후 4시~6시 경)에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한민국 우주 발사 역사상 최초로 야간 발사가 진행됩니다. 26일 저녁부터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발사체에 추진제(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기상 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시간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결론 내려졌습니다.

왜 하필 '새벽'에 쏠까요?

많은 분들이 "왜 잘 보이지도 않는 밤에 발사하느냐"라고 궁금해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 실리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의 임무 특성 때문입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핵심 임무 중 하나는 우주의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하는 것입니다.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위성이 '여명-황혼 궤도(Dawn-Dusk Orbit)' 라는 특수한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해야 합니다. 이 궤도는 위성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숨지 않고 태양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도, 관측 센서가 태양 빛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 궤도면이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의 위치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순간이 바로 11월 27일 새벽 0시 55분 경인 것입니다.


2. 탑재체 분석: 무엇을 싣고 우주로 가나?

이번 4차 발사는 지난 3차 발사 때보다 탑재 중량이 늘어났고, 임무의 난이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 주 탑재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 (약 516kg)
  • 부 탑재 위성: 큐브위성 12기 (약 79kg)
  • 총 탑재 중량: 위성 및 어댑터 포함 약 595kg 이상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하여 개발한 위성으로, 앞서 말씀드린 우주 과학 임무 외에도 우주에서의 3D 바이오 프린팅 실험, 줄기세포 기술 검증 등 미래 우주 산업을 위한 핵심적인 선행 연구를 수행합니다. 또한 함께 실리는 12기의 큐브위성들은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제작한 것으로, 우주 인력 양성과 틈새시장 기술 검증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3. 발사 성공 확인 및 생중계 보는 곳

발사 장면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는 붉은 화염기둥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생중계 영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생중계 영상

 

  • 유튜브 생중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공식 채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채널, 그리고 국립과천과학관 등 주요 과학관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합니다. 특히 충북 증평 좌구산천문대 등에서는 별도의 해설 방송도 진행합니다.
  • TV 방송: KBS, MBC, SBS, YTN 등 주요 뉴스 채널에서도 발사 1시간 전부터 특보 체제로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공 여부는 언제 알 수 있나요?

발사 후 약 15분 27초가 지나면 마지막 큐브위성이 분리되면서 실질적인 비행 절차는 종료됩니다. 하지만 지상국과 교신하여 위성이 목표 궤도에 정확히 안착했는지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약 1시간 25분이 지난 시점인, 11월 27일 새벽 2시 20분경에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밤잠을 설치시더라도 이 순간만큼은 꼭 지켜보시길 추천합니다.


4. 누리호의 '가격표': 발사 비용과 경제적 가치

우주 발사체 관련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바로 "그래서 얼마짜리인가?"입니다. 누리호의 가격과 비용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발 비용''반복 발사 비용'을 구분해야 합니다.

누리호 개발 총사업비

누리호(KSLV-II) 체계 개발 사업에는 지난 2010년부터 약 1조 9,572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는 발사체 설계, 엔진 시험 설비 구축, 지상 발사대 건설, 그리고 1~3차 발사 비용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단순히 로켓 하나 가격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구축한 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회 발사 비용 추산

그렇다면, 인프라 구축비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로켓을 하나 만들어 쏘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정확한 '예산과 금액'은 대외비적인 성격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누리호의 1회 발사 비용을 약 1,400억 원에서 1,50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사용 발사체인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제시하는 시장 가격(약 600~800억 원대)에 비하면 아직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여 발사체 제작 총괄 관리를 맡았습니다. 이는 정부 주도의 R&D 방식에서 민간 주도의 대량 생산 체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임을 의미합니다. 반복 발사(4차, 5차, 6차)를 통해 제작 공정을 효율화하고 공급망을 최적화한다면, 향후 발사 비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용을 넘어서는 경제적 가치

단순히 발사 비용만 따지면 적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 발사체 기술 확보가 주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그보다 훨씬 큽니다.

  1. 안보 및 자주권: 우리 위성을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쏠 수 있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 안보 자산입니다.
  2. 산업 생태계: 발사체 부품, 특수 소재, 항공전자 장비 등 관련 산업의 기술력이 동반 상승하며, 이는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집니다.
  3. 데이터 축적: 이번 4차 발사의 가장 큰 목적은 '신뢰성 확보'입니다. 성공 데이터가 쌓여야 해외 위성 발사 수주도 가능해집니다.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뉴 스페이스' 시대

이번 발사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 확대입니다. 과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기업들은 부품을 납품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판 스페이스X'를 목표로 발사 운용과 제작 관리 전면에 나섰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포함해 2027년까지 총 3회의 누리호 발사를 주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항우연이 보유한 발사체 관련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우주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6. 마무리하며: 밤하늘을 수놓을 대한민국의 꿈

누리호 4차 발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것은 수많은 연구원들의 땀방울과,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도전이죠. 비록 늦은 새벽 시간이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로켓이 우리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 그 벅찬 순간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무사히 궤도에 안착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기원합니다.


#누리호4차발사 #누리호발사시간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중형위성3호 #KSLVII #누리호생중계 #뉴스페이스 #우주산업 #라이브 #생중계 #생방송 #발사생방송 #발사라이브방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