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대홍수' 줄거리 부터 출연진, 제작비, 공개후 반응 까지 총정리
오늘, 2025년 12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 에 대한 따끈따끈한 리뷰와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김다미, 박해수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더 테러 라이브>로 천재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직접 감상하고 정리한 핵심 정보들을 블로그 이웃분들께 공유합니다.

영화 <대홍수> 기본 정보
- 영제: The Great Flood
- 공개일: 2025년 12월 19일 (금)
- 플랫폼: 넷플릭스 (Netflix)
- 장르: SF, 재난, 스릴러
- 러닝타임: 1시간 46분
- 감독: 김병우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 출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외
- 등급: 12세 관람가 (추정, 혹은 15세)
줄거리: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긴 아파트
영화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소행성 충돌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급격히 녹아내리면서 지구 전체가 물에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합니다. 인류의 종말이 예고된 날,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높은 곳으로 도망치지만 물은 순식간에 아파트 8층, 아니 그 이상까지 차오릅니다.
주인공 안나(김다미) 는 인공지능 연구원이자 6살 아들 자인을 둔 엄마입니다.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 고립된 그녀 앞에 희조(박해수) 라는 의문의 남자가 나타납니다. 인력보안팀 소속인 희조는 안나를 구조하러 왔다고 말하지만, 그의 목적은 단순한 구조가 아닌 듯합니다.
영화는 단순히 물이 차오르는 재난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중반부를 넘어서며 이 모든 상황 뒤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즉 '신인류 프로젝트'와 안나의 정체에 대한 반전이 드러납니다. 살아남기 위한 사투 속에서 안나는 엄마로서의 모성애와 인류의 희망이라는 거대한 짐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출연진 및 등장인물 분석
1. 안나 (김다미)
<마녀>, <이태원 클라쓰>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준 김다미 배우가 이번엔 절박한 모성애를 가진 인물로 변신했습니다. 안나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연구원이지만, 재난 앞에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본인도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영화 후반부의 감정선을 폭발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2. 희조 (박해수)
<오징어 게임>, <수리남>으로 넷플릭스의 공무원이라 불리는 박해수 배우가 안나를 구출(혹은 확보)하려는 희조 역을 맡았습니다. 냉철하고 목적 지향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안나와의 동행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안나를 이끌며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키맨'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관람평 및 반응: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공개 직후 쏟아진 반응들을 종합해보면, '비주얼은 압도적이나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린다'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호평 포인트
- 압도적인 시각 효과 (VFX): 물이 차오르는 아파트 단지와 수중 도시가 된 서울의 풍경이 매우 리얼하게 구현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자본이 투입된 만큼 CG 퀄리티는 극장 개봉작 못지않다는 평입니다.]
- 김병우 감독 특유의 긴장감: 한정된 공간(아파트, 건물 내부)에서 조여오는 긴장감을 연출하는 데 탁월한 감독답게, 물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만들어냈습니다.
- 배우들의 연기: 김다미와 박해수의 연기 합은 흠잡을 데 없습니다. 특히 블루스크린 연기가 많았을 텐데도 감정 몰입도가 높습니다.
아쉬운 점
- 신파적 요소 (모성애): SF 장르의 신선함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모성애' 코드가 중심에 있습니다. "SF로 시작해서 신파로 끝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 다소 불친절한 전개: 타임루프나 시뮬레이션 같은 SF 설정들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불친절하거나 기존 할리우드 영화(예: <A.I.>)의 기시감이 든다는 평이 있습니다.
제작비 및 손익분기점
영화 <대홍수>는 구체적인 제작비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200억 원에서 300억 원 규모의 대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텐트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비교되기도 했으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특성상 극장 개봉작과 같은 '손익분기점(BEP)' 개념은 적용되지 않죠.
대신 넷플릭스는 이 작품이 전 세계 구독자들의 재생 시간과 신규 가입자 유입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성공의 척도로 삼습니다. 화려한 CG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출연한 만큼, 아시아권을 넘어 글로벌 랭킹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작품입니다.
쿠키 영상 유무
영화를 다 보시고 나서 "혹시 쿠키 영상이 있을까?"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홍수>에는 별도의 쿠키 영상이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바로 종료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영화의 여운이 짙게 남는 엔딩을 보여주기 때문에 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음악을 감상하며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김병우 감독의 전작들처럼 깔끔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결말입니다.
총평: 주말에 볼만한 킬링타임용 SF 재난물
<대홍수>는 완벽한 SF 걸작이라기보다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진화를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인간 군상을 다뤘다면, <대홍수>는 같은 공간에서 SF적 상상력을 더해 인류의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SF 장르 팬이라면 설정의 디테일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지만,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만으로도 100분의 러닝타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번 주말, 방구석 1열에서 팝콘과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넷플릭스 신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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