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캐나다 완파, 프랑스 파라과이 제압… 2026 월드컵 8강 대진표 완성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하루 사이에 연달아 나왔습니다.
모로코가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하며 아프리카 팀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고, 이어 프랑스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두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제 두 팀은 오는 10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정면으로 격돌하게 됐습니다.

모로코, 캐나다 완파하며 쓴 새 역사
모로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캐나다가 오히려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만들며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뒤 후반부터 모로코의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반전: 캐나다가 찬스를 만드는 사이 모로코는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며 0-0으로 마무리
- 후반 5분(50분): 아즈에딘 우나히가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림
- 후반 37분(82분): 우나히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2-0으로 격차 확대
- 후반 추가시간 8분: 수피안 라히미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꽂아 3-0 완승 마무리
이번 승리로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 신화에 이어,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8강에 2회 연속 진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 대표팀은 카타르 대회 이후에도 여전히 아프리카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해 보인 셈입니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이번 대회 3개 개최국 중 처음으로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습니다. 다만 캐나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사상 첫 승점 획득, 첫 승리, 첫 조별리그 통과, 첫 토너먼트 승리 등 자국 축구 역사에 굵은 이정표를 여럿 새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개최국으로서 처음 밟아본 토너먼트 무대에서 이 정도 성과를 낸 것은 캐나다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바페 결승골, 프랑스 파라과이 진땀승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파라과이의 16강전이 열렸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화력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프랑스였지만, 실제 경기는 예상과 달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1-0으로 겨우 눌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는 유독 화려한 득점력을 보여왔습니다.
-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조 1위 통과
- 32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며 5경기 연속 3골 이상 기록이라는 월드컵 최초 기록 달성
- 16강전 파라과이 상대로는 음바페의 페널티킥 결승골 단 1점에 만족해야 했던 진땀승
앞서 독일을 승부차기 끝에 잡아내며 이변을 일으킨 파라과이가 만만치 않은 조직력과 수비력을 앞세워 프랑스를 강하게 압박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만큼 이번 16강전은 프랑스에게도 쉽지 않은 한판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바페, 결승골로 메시와 득점왕 공동 선두
이번 결승골로 음바페는 이번 대회 통산 7호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는 19골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의 통산 최다골(20골)을 단 1골 차로 추격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음바페의 이번 대회 득점 흐름을 살펴보면 꾸준함이 눈에 띕니다.
- 조별리그 및 32강전을 거치며 스웨덴전 멀티골 포함 다득점 행진 이어감
- 16강 파라과이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결승골 성공, 대회 7호골 기록
- 월드컵 통산 득점 19골로 메시(20골)에 1골 차로 근접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음바페는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팀이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때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실질적인 구세주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26 월드컵 득점왕 후보 순위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7월 5일 기준, 득점왕(골든부트) 경쟁도 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메시는 앞서 카보베르데와의 32강전에서 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통산 20골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대회 통산 7호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가 음바페가 파라과이전 결승골로 다시 동률을 만들며 두 선수가 공동 1위를 형성하는 흐름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되는 대회 득점 순위 상위권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동 1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7골 - 월드컵 통산 20골로 역대 최초 20골 고지 돌파, 8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보유
- 공동 1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7골 - 파라과이전 페널티킥 결승골로 메시와 동률, 월드컵 통산 19골로 역대 통산 득점 2위
- 3위: 엘링 홀란(노르웨이) 5골 -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꾸준한 득점력 발휘
- 4위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등 4골 안팎으로 추격
- 5위권: 데니스 운다브(독일), 조너선 데이비드(캐나다), 이스마엘 사이바리(모로코) 등이 3골 선으로 뒤를 이음
득점왕 경쟁이 특히 뜨거운 이유는 메시가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으로 삼고 있다는 상징성과, 음바페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골든부트를 노리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8강 이후 토너먼트가 이어질수록 두 선수의 골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홀란과 비니시우스 등 젊은 스타들의 추격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모로코 vs 프랑스, 8강전 관전 포인트
이제 두 팀의 시선은 오는 10일 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릴 8강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치업은 아프리카의 강호와 유럽 최강 후보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대회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두 팀의 최근 흐름과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로코는 탄탄한 조직력과 실리적인 축구, 결정적인 순간의 골 결정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캐나다전에서도 내용 면에서는 밀렸지만 결국 골 결정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 프랑스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공격력이 최대 강점이지만, 파라과이전처럼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설 경우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확보한 만큼 충분한 휴식과 전력 정비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 4강 신화를 썼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모로코가 또 한 번 이변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가 우승 후보다운 화력으로 눌러버릴지를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4강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안게 되는 만큼, 양팀 모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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