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법 개정과 마스가 프로젝트,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전환점
미국의 존스법은 오랜 기간 미국 내 조선·해운 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 한계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최근 동맹국 조선소에 대한 예외 조항 추진과 함께 한국 정부가 제안한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죠. 이번 변화는 한국 조선업에 미국 시장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라는 중요한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아래 글에서는 이러한 흐름과 관련된 주요 수혜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존스법 개정과 예외 추진
미국의 존스법(Jones Act)은 1920년 제정된 연안 무역법으로, 미국 내 항구 사이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선적에 미국 시민이 소유·운항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은 미국 조선업과 해운업 보호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과도한 규제로 인해 미국 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해외 조선소의 미국 시장 진입을 원천 봉쇄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 조선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큰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존스법의 예외를 허용하는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으며, 동맹국 조선소에 대해 존스법 적용을 예외로 두는 ‘해운 동맹국 파트너십법(Merchant Marine Allies Partnership Act)’ 등이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한국, 일본 등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거나 개조한 선박에 대해 미국 내 연안 운송을 허용하고, 기존 50% 부과되던 관세를 면제하여 조선업계의 미국 진출 문턱을 낮춥니다. 이는 미국 조선·해운 산업의 국가 안보 유지와 동시에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MASGA) 개요와 의미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2025년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공식 제안한 대규모 조선업 협력 사업으로,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약자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미국 내 조선소 직접 투자와 신규 조선소 건립, 현대화, 인력 양성, 기술 이전에 공적 금융 지원을 결합한 종합 산업 협력 프로그램입니다. 총 규모는 1500억 달러(약 209조 원)에 달하며,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동맹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서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해양 방위력 강화, 에너지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추진된 계획이지만 2025년 현재 더욱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등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실체적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존스법 개정과 마스가 프로젝트에 따른 한국 조선업 수혜주 추천
- 한화오션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협력 확대와 미국 내 해군 함정 유지보수 진출 기대감이 큽니다. - HD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그룹)
미국 조선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관세 인하 효과를 누리며, 방산 및 상업용 선박 분야에서 다각도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삼성중공업
글로벌 해운·조선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물론 미국 내 인프라 참여 및 기술 협력으로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 중입니다. - HJ중공업
미 해군과 함정 정비 협약(MSRA) 체결 준비 중이며, 특수선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스가와 존스법 예외 혜택을 크게 받을 전망입니다. - SK오션플랜트
대형선박, 특수선,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전문 기업으로, 마스가 프로젝트의 수혜를 기대받는 대표적 대장주입니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 내 조선·해운 계열사와 조선 기자재 업체들도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 투자 및 정책 지원의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개조한 선박이 미국 연안 운송에 합법적으로 투입되어 한국 조선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 관세 부담 완화 효과
50% 관세 면제로 한국 조선소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미국 발주 물량 증가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조선·해운 협력 강화
한미 간 기술 협력, 인력 양성, 투자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국 조선 산업 생태계가 견고해지고, 산업 경쟁력 전반이 상승할 것입니다. - 국방 산업 확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 및 방산 조선 분야 진출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모델이 마련될 수 있으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지정학적 영향
미중 무역 갈등 및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미국이 중국산 조선업을 견제하고, 일본과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 강화를 통해 조선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점이 긍정적 변수입니다.
다만, 존스법 개정 법안의 최종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후 세부 시행 규정과 협력 모델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결론
2025년 미국 존스법 예외 추진과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 조선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인데요. 미국 내 조선산업 부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규제 완화와 한미 간 협력 강화는 한국 조선사들에게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의 기회를 확장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 대기업과 특수선 전문 기업들은 이번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안정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지요.
투자자를 고려하시는분들은 관련 법안 동향과 마스가 프로젝트 실행 상황을 엄밀히 관찰하며,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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