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승부수: 차기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신봉자'? 유력 후보 TOP 3와 2026년 경제 전망
안녕하세요. 경제의 흐름을 읽어드리는 '대왕부자'입니다.
2025년 12월 18일, 오늘 전해진 따끈따끈한 속보가 금융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리며, 그 자격 요건으로 "금리 인하를 믿는 사람" 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 발언은, 향후 미국의 통화 정책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후보 3인(케빈 하셋, 케빈 워시, 크리스토퍼 월러)을 심층 분석하고, 2026년 5월 교체 시점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투자 전략까지 아주 상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5년 12월의 충격: 왜 지금 '금리 인하'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후 지속적으로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 불만을 표해왔죠. 현재 미국 경제는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둔화라는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준은 올해 하반기 들어 9월, 10월, 12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기준금리를 3.50%~3.75% 수준까지 낮췄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으로 부족하다고 보는데요. 그는 공공연하게 "금리는 1%대 혹은 그 이하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경기 부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 의장 지명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트럼포노믹스(Trumponomics)'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자, 연준의 독립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사건이 될 전망인데요. 시장은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가 의사봉을 잡을 경우, 2026년에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제롬 파월의 퇴장과 차기 의장 임명 타임라인
현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의 임기 만료일은 정확히 2026년 5월 15일입니다.
- 임기 정보: 연준 의장의 임기는 4년이며,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됩니다. 파월 의장은 임기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날 것이 확실시됩니다.
- 발표 시기: 관례적으로 연준 의장 지명은 임기 만료 몇 달 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자신의 정책 색깔을 조기에 확정 짓기 위해 2026년 1월 초, 이르면 이번 달 내에 지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 TOP 3 심층 분석
현재 백악관 안팎과 월가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세 명으로 압축됩니다. 이들은 모두 보수 성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충성심'과 '금리 인하 의지'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1) 케빈 하셋 (Kevin Hassett): 가장 강력한 충성파
현재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맡고 있는 케빈 하셋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 성향: 강력한 비둘기파이자 트럼프 충성파입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연준의 독립성보다는 행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입니다.
- 금리 견해: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합니다. 그가 의장이 된다면 시장은 즉각적인 유동성 공급을 기대할 수 있으나, 반대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할 위험도 상존합니다.
- 가능성: 현재 예측 시장(Kalshi 등)에서 지명 확률 1위를 달리며 가장 앞서 있는 후보입니다.
(2) 케빈 워시 (Kevin Warsh): 월가가 선호하는 안정적 선택
전 연준 이사 출신인 케빈 워시는 금융 시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주류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자주 언급됩니다.
- 성향: 전통적인 공화당 주류 경제학자에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매파적 성향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춰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장점: 시장 친화적이며, 상원 인준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 단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가 파월처럼 취임 후 '배신(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음)'을 할까 우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예측 시장에서의 확률은 하셋에 비해 다소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3) 크리스토퍼 월러 (Christopher Waller): 급부상하는 다크호스
현직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급부상했습니다.
- 성향: 이론에 정통한 경제학자이면서도, 최근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를 주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친(親) 가상화폐" 성향을 보여 코인 시장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특징: 그는 최근 발언에서 "대통령이 연준 의장의 견해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뉘앙스의 유연함을 보였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연준 길들이기'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현직 이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관전 포인트: 만약 월러가 지명된다면,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4. 2026년 시나리오: 금리 인하와 경제의 미래
누가 되든 차기 연준 의장의 최우선 과제는 '경기 침체 방어'와 '트럼프노믹스 지원' 이 될 것입니다.
- 금리 인하 가속화: 현재 3.5% 수준인 기준금리는 차기 의장 취임 후 2026년 말까지 2%대 초반, 혹은 트럼프의 바람대로 그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 투자를 촉진하고 주식 시장에는 훈풍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 인플레이션의 역습: 문제는 물가입니다. 관세 인상과 이민 제한 정책은 구조적으로 물가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여기에 무리한 금리 인하가 더해지면 물가가 다시 치솟는 '제2의 인플레이션 파동'이 올 수 있습니다.
- 채권 시장의 변동성: 단기 금리는 내려가겠지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매도하면서 장기 금리는 오히려 오르는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Steepening)' 현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5. 투자자를 위한 대응 전략
이러한 정치적, 경제적 격변기에는 포트폴리오의 재점검이 필수적입니다.
- 주식 시장: 금리 인하 수혜주인 기술주(Tech)와 바이오, 부동산 리츠(REITs) 섹터가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공급되면 성장주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 가상자산: 크리스토퍼 월러 같은 친화적 인사가 임명될 경우, 규제 완화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 채권 투자: 금리 인하 기조는 채권 가격 상승(수익률 하락)을 의미하므로 단기채 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수 있으나, 장기채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려하여 신중해야 합니다.
- 달러화 향방: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 요인입니다. 그러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달러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도 있어 환율 변동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택을 해왔죠. "금리 인하를 믿는 사람"을 찾겠다는 그의 말은 단순히 경제 정책을 넘어, 연준이라는 거대한 권력을 자신의 국정 운영 도구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선전포고와도 같은데요.
다가오는 1월, 트럼프의 선택이 케빈 하셋의 '충성'일지, 케빈 워시의 '안정'일지, 아니면 크리스토퍼 월러의 '실용'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네요. 누가 되든 2026년은 '돈의 가격(금리)'이 급격하게 변하는 한 해가 될 것이죠. 투자자 여러분께서도 이 흐름을 놓치지 말고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속보가 나오는 대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연준의장 #트럼프금리인하 #제롬파월임기 #케빈하셋 #케빈워시 #크리스토퍼월러 #2026년경제전망 #기준금리인하 #미국주식전망 #비트코인호재 #FED의장 #파월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