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아이렌(IREN) 주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97억 달러 계약으로 프리마켓 폭등: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심층 분석
2025년 11월 3일, 나스닥 시장의 프리마켓이 열리자마자 많은 투자자의 시선이 한 종목으로 쏠렸는데요. 바로 인공지능(AI) 및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아이렌(IREN, 구 아이리스 에너지) 입니다.
전일 60달러 선에서 마감했던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순식간에 20% 이상 급등하며 74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죠. 고요했던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아이렌의 주가 폭등, 그 원인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시세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오늘 글에서는 아이렌 주가 급등의 핵심 원인과 향후 전망, 그리고 현명한 투자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주가 폭등의 기폭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97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계약

이번 아이렌 주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단 하나로 요약됩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97억 달러(약 12조 6천억 원) 규모의 다년간 GPU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체결 소식입니다.
이 계약은 아이렌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든 '게임 체인저'라 할 수 있습니다. 계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 규모: 총 97억 달러에 달하는 다년 계약
- 서비스 내용: 아이렌이 보유한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활용한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 하드웨어: 향후 5년간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GB300 GPU를 순차적으로 배포
- 선지급금: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계약 금액의 20%를 선지급
이 계약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대규모 매출 확보를 넘어섭니다.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렌을 AI 인프라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이렌의 기술력과 수직적으로 통합된 데이터센터 플랫폼의 우수성을 시장에 증명한 것과 같습니다. 특히 계약 금액의 20%에 달하는 막대한 선지급금은 아이렌의 향후 데이터센터 확장 및 GPU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줄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시장은 이 소식에 즉각적으로, 그리고 열광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프리마켓 주가 20% 이상 급등은 이 계약이 아이렌의 미래에 미칠 파급력을 투자자들이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 아이렌(IREN)은 어떤 기업인가?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클라우드 강자로
아이렌의 놀라운 변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원래 아이렌(구 아이리스 에너지)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여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 2025년에 걸쳐 회사는 과감한 전략적 전환을 시도하죠. 바로 비트코인 채굴을 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에 주목하고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의 피벗(pivot)을 단행한 것입니다.
아이렌은 이 전략의 일환으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GPU 확보에 나섰으며, 약 6억 7,400만 달러를 투입해 엔비디아와 AMD의 고성능 GPU를 23,000개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막대한 연산 능력을 AI 모델 개발 및 훈련에 필요한 기업들에게 임대해 주는 'AI 네오클라우드' 제공업체로의 변신을 꾀한 것이죠.
이러한 선제적인 투자는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요.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GPU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고, 아이렌은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이라는 두 개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에 모두 발을 담근 독특한 포지션의 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죠. 2025년 한 해 동안 주가가 약 500% 가까이 치솟으며 기록적인 상승 랠리를 펼친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향후 주가 전망 및 투자 전략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은 아이렌의 펀더멘털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앞으로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요?
단기적 전망: 강력한 모멘텀과 변동성
- 상승 동력 지속: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이라는 강력한 호재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끌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목표 주가 역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입니다.
- 실적 발표 주목: 2025년 11월 6일로 예정된 아이렌의 실적 발표는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AI 클라우드 사업의 실제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을 확인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여기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결과가 나온다면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높은 변동성 주의: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이렌은 원래부터 베타 계수가 4.2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큰 종목이었습니다. 이번 이슈로 인해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주가의 등락 폭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 전망: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의 도약
-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 이번 계약은 아이렌에게 향후 몇 년간의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 흐름을 보장해 줍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장하고, 최신 GPU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추가 계약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고객을 확보했다는 '레퍼런스'는 다른 잠재 고객과의 계약 협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 아이렌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 + AI' 시너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아이렌에게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기존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AI 사업 확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 제언
- 고위험 고수익 성향 투자자: 아이렌은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을 믿고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입니다. 다만,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른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이 다소 진정되고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 기존 보유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은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 논리가 옳았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회사가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 리스크 관리: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아이렌의 경우 ▲대규모 계약 이행에 대한 실행 리스크 ▲이미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AI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은 반드시 인지해야 할 잠재적 위험 요소입니다.
결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아이렌
아이렌(IREN)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라는 껍질을 깨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역사적인 계약을 통해 AI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화려하게 비상했는데요. 이번 계약은 단순한 호재를 넘어, 아이렌의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눈부신 성장 전망 이면에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이라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AI 혁명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AI의 '곡괭이'를 파는 기업으로서 아이렌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아이렌이 거대한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AI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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