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후기] '어쩔수가 없다', 호불호 논쟁 속 당신의 선택은? (줄거리, 관객수, 관람평, 쿠키영상 유무 총정리)
안녕하세요, 영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2025년 하반기, 극장가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일 것입니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이 작품이 드디어 우리 곁을 찾아왔죠.
베니스 영화제의 극찬과 개봉 전 손익분기점 돌파라는 화려한 수식어, 그리고 개봉 후 쏟아지는 극과 극의 관람평까지. 그야말로 '논쟁적 문제작'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쩔수가 없다'를 둘러싼 모든 궁금증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여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께는 깊이 있는 해석의 즐거움을, 아직 관람을 망설이는 분들께는 현명한 선택을 위한 완벽 가이드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어쩔수가 없다', 지금 가장 뜨거운 이야기의 핵심 정보
먼저, 영화의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 목: 어쩔수가 없다 (No Other Choice)
- 감 독: 박찬욱
- 출 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 장 르: 블랙 코미디, 스릴러, 범죄, 드라마
- 개 봉: 2025년 9월 24일
- 원 작: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
- 상영 시간: 139분
평범한 가장의 기괴하고 처절한 생존기: 줄거리 다시보기
"다 이루었다."
25년간 청춘을 바친 회사,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안락한 우리 집. 중산층 가장 **유만수(이병헌)**의 삶은 남부러울 것 없이 완벽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라는 냉정한 한 마디와 함께 날아든 정리해고 통보는 그의 완벽했던 세상을 송두리째 뒤흔듭니다.
재취업을 위해 1년간 수백 군데의 문을 두드렸지만, 세상은 그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통장 잔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만수는 절망의 끝에서 기이한 결심을 합니다.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만들면 된다."
그는 자신의 재취업을 위해 가짜 구인공고를 내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경쟁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어설프지만 섬뜩한 '인간 사냥' 계획을 세웁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은 점차 예측할 수 없는 광기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듭니다.
개봉 후 흥행 성적과 엇갈리는 관람평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인 '어쩔수가 없다'는 현재(9월 28일 기준) 누적 관객수 83만 명을 돌파하며 100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관객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평론가 vs 대중, 극명한 온도 차: 해외 유력 매체들의 극찬 세례와는 달리, 국내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역시 박찬욱!"이라는 찬사와 "도무지 공감할 수 없다"는 혹평이 공존합니다. 포털 사이트의 실관람객 평점은 다소 낮은 점수대에 머물며 이러한 호불호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 '불편함'과 '불친절함'에 대한 갑론을박: 영화의 핵심 설정인 '재취업을 위한 살인'이라는 동기에 대해 "설득력이 부족하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비유, 은유로 가득한 연출 방식이 일부 관객에게는 '예술적인' 경험으로, 다른 일부에게는 '불친절한' 장벽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빛나는 배우들의 열연: 하지만 이 모든 논쟁 속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이견 없이 최고라는 평입니다. 특히 평범한 가장의 얼굴 뒤에 숨겨진 절박함과 광기를 넘나드는 이병헌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영화 전체를 압도하며, "이병헌이 곧 장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그래서, 쿠키영상은 정말 있을까? 진실은?
개봉 전, 영화의 여운을 더해줄 쿠키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관객들이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켰음에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는데요.
팩트를 체크해 드립니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에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초반의 소문은 일종의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가 던지는 마지막 장면의 묵직한 여운을 그대로 간직한 채 극장을 나서는 것이 감독의 의도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엔딩 크레딧을 보며 기다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제작비 170억, 이미 시작부터 '초대박'
'어쩔수가 없다'의 순제작비는 약 170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가 국내 관객들을 만나기도 전에 이미 이 제작비를 전액 회수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 글로벌 선판매 신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하며, 해외 수익만으로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돌파했습니다. 이는 '박찬욱'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작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기대감이 만들어낸 이례적인 성과입니다. 현재의 흥행세는 고스란히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총평: 당신의 지적 유희를 자극할 문제적 서사
'어쩔수가 없다'는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스크린 속 인물들의 기괴한 행동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되돌아보게 만들죠.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 속에서 당신은 주인공에게 공감할 수도, 혹은 그의 선택을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영화가 당신의 지적 유희를 자극하고, 영화관을 나선 후에도 오랜 시간 곱씹게 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리라는 점인데요.
논쟁의 중심에 선 영화 '어쩔수가 없다', 직접 스크린을 통해 확인하고 당신만의 평가를 내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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