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JS 가가와 F-35B 착함, 동아시아 해군력 변화의 상징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의 경항공모함 JS 가가(Japan Ship Kaga)에서 실시된 영국 해군과 미국 해병대 F-35B 전투기의 최초 착함 훈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군사훈련을 넘어, 일본의 항모 운용능력이 본격적으로 검증된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도·태평양 전략환경 속에서 동맹국들의 연합작전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오늘은 이번에 주목받았던 일본 경항공모함 JS가가의 제원과 운영능력,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JS 가가의 탄생과 개요
JS 가가는 2017년 일본 해상자위대에 취역한 경항공모함(정식 분류는 헬리콥터 탑재형 호위함, DDH)입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건조한 최대급 함정 중 하나로, 초기에는 대잠헬기 운용 중심이었으나, 최근 대규모 개장을 거쳐 수직이착륙 전투기(F-35B)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구분 | 제원 |
전장 | 약 248m |
전폭 | 약 38m |
만재 배수량 | 27,000 ~ 30,000톤 |
최대 속도 | 약 27노트(50km/h) |
승조원 | 약 520명 이상 |
항속거리 | 수천km 이상 장거리 작전 가능 |
주요 특징과 전력 강화
1. F-35B 운용 능력
JS 가가의 가장 큰 특징은 F-35B 스텔스 전투기 운용 능력입니다. 개장 전까지는 오직 헬기만 이함·착함이 가능했지만, 함교·비행갑판을 재설계하고 내열코팅을 강화해 고온의 수직이착륙 제트기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F-35B는 짧은 활주로 또는 수직이착륙(STOVL)이 가능한 5세대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과 다양한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어 JS 가가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 다목적 운용
- 대잠수함 작전: 헬리콥터를 이용한 광범위 해역 대잠 작전 가능
- 대공작전: 최소한의 자체 방어 무장 탑재 및 연합함대와 네트워크 중심전 수행
- 재난구호: 넓은 갑판과 의료시설로 인도주의적 임무 수행
- 상륙지원: 함재기와 헬기를 통한 상륙 전력 지원 가능
3. 국제 연합작전의 핵심
JS 가가는 일본 단독 운용을 넘어, 미·영 등 우방국의 함재기와도 호환되는 운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단기 전투력 향상뿐 아니라 장기적인 동맹국 연합 해상전력 강화로 이어집니다.
F-35B 제원 및 JS 가가와의 시너지
F-35B 제원
성능 항목 | 제원 |
최대 속도 | 마하 1.6 (약 1,975 km/h) |
전투행동반경 | 550~700km |
무장 탑재량 | 약 8,160kg |
스텔스 성능 | 적 레이더 탐지 최소화 설계 |
이착륙 방식 | STOVL(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
F-35B와 JS 가가의 결합은 빠른 전개 능력, 장거리 타격 능력, 생존성을 극대화하여 동아시아 해상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건조 및 운영 비용
- 초기 건조비: 약 1,200억 엔(한화 약 1조 2천억 원)
- 함 자체 개조비: F-35B 운용을 위한 갑판 보강, 열처리, 항공관제시스템 개선 등에 수백억 엔 투입
- F-35B 도입 단가: 1기당 약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
- 연간 운영비용: 유류, 정비, 인건비, 훈련비 포함 약 수천억 원~1조 원 규모로 추정
이러한 막대한 예산 투입은 일본의 해상 전력 현대화 의지를 보여줍니다.
JS 가가의 전략적 의미
- 대중국 견제
최근 중국 해군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항모전단을 운용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JS 가가의 전력화는 중요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동맹국 협력 강화
미·영 해군과의 연합항모작전 수행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인도·태평양 안보 네트워크가 강화됩니다. - 국내 방위정책 변화
일본 헌법상 ‘전수방위’를 유지하는 가운데도, 실질적 항공모함 운용능력을 확보한 것은 방위전략의 변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JS 가가는 앞으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핵심 기함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F-35B 도입, 함재기 운용능력 확대, 장거리 작전능력 강화 등을 통해 장래에는 완전한 항모에 가까운 전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한, 재난구호와 국제 평화유지활동에서도 활용되며 군사·외교·인도주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다목적 함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대형 수송함 2척만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상대국의 전력 강화에 맞춰 어느 정도의 대응 수단, 즉, 방위력 증강을 촉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JS 가가의 F-35B 첫 착함은 군사적 상징성을 넘어,
- 일본 해군력 현대화
- 동맹국과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
- 동아시아 지역 세력균형 변화
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경항공모함은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체 안보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JS 가가와 F-35B 운용 강화와 같은 일본의 해군력 현대화는 한국 해군과 외교·안보 전략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공식적으로는 “역내 평화와 안정, 투명한 정보공유”를 원칙으로 일본 동향을 분석·대응하며, 장기적으로는 한국 해군의 미래 항모전력, 함재기 전력, 미일 협력/한미동맹을 모두 고려한 균형적 전력정책을 펼쳐야 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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