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 최태원 깐부 회동 완전 정리 | HBM4·HBM5 협업 발표부터 관련주·수혜주까지
2026년 6월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 두 사람이 다시 마주 앉았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잠실야구장 시구를 마친 직후 이어진 이 치킨 회동은 단순한 친선 자리가 아니었죠.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결정짓는 AI 메모리 동맹의 재확인이자, 다음 세대를 향한 협력 선언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늘 젠슨 황과 최태원 SK 회장의 회동 내용 정리 및 6월 8일 월요일 국장이 열리기 전 주목해야할 종목을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킨으로 시작된 인연의 역사
이 두 사람의 치킨 인연을 이해하려면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25년 10월 — 놓친 첫 번째 자리
2025년 10월, 젠슨 황 CEO가 경주 APEC을 계기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역사적인 치맥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최태원 회장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APEC CEO 서밋 의장이라는 공식 직책 때문에 경주에 묶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AI 반도체 최대 수요처의 CEO와 단독으로 마주할 기회를 아쉽게 놓친 셈이었습니다.
2026년 2월 — 실리콘밸리 99치킨 선제 공략
최태원 회장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2026년 2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의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에서 젠슨 황과 단독 회동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자리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고,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 인테그랄헬스 대표,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그리고 젠슨 황의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부문 시니어 디렉터까지 자녀들이 나란히 동석하며 차세대 경영 라인 간 유대감까지 과시했습니다.
2026년 6월 7일 — 깐부치킨 삼성점, 다시 만남
그리고 오늘. 잠실야구장 시구를 마친 저녁 7시쯤, 젠슨 황은 지난해 10월 첫 깐부 회동이 열렸던 바로 그 자리,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불과 4개월 만에 세 번째 단독 또는 소규모 회동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깐부치킨 회동: 무엇을 이야기했나
삼겹살 자리가 분위기를 풀었다면, 오늘 치킨 자리는 실무 협의의 자리였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자리에 함께했다는 점이 이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HBM5 공동 개발 로드맵 공유
2월 실리콘밸리 회동에서 HBM4 공급을 확정했다면, 이번 자리에서는 그 다음 세대인 HBM5로 논의가 넘어갔습니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HBM5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공동 개발' 구조로 협력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두 회사가 메모리 기술 로드맵 자체를 공유하는 밀착 파트너십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협력 구체화
SK그룹의 AI 클러스터 구축 전략과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및 차세대 플랫폼을 연계하는 방향도 논의됐습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엔비디아의 GPU가 하나의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묶이는 시나리오입니다.
SK바이오팜-엔비디아 AI 협력 후속 점검
2월 회동에서 처음 테이블에 올랐던 SK바이오팜의 엔비디아 AI 플랫폼 활용 신약 개발 협력도 후속 진척 상황이 공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는 이미 재계 안팎에서 '넥스트 반도체'로 불리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의 엔비디아 협력은 SK그룹이 AI 생태계에서 반도체를 넘어 바이오·헬스케어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입니다.
SK가 선택받은 이유: HBM 시장의 현실
젠슨 황이 방한 일정 중에 유독 최태원 회장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숫자가 말해줍니다.
HBM4 시장 점유율 구도
- SK하이닉스: HBM4 전체 물량의 약 55~70% 공급. 엔비디아 루빈 GPU에 들어가는 물량 대부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메인 공급사'
- 삼성전자: 나머지 30~45% 물량 담당. 기술력 반격 중이나 현재는 2인자 위치
- 마이크론: 내부 설계 속도 저하 문제로 엔비디아 공급 리스트에서 사실상 제외. 점유율 0%라는 분석까지 나온 상태
원래 3강 체제였던 HBM 시장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고, 그 중에서도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 SK하이닉스는 단순한 거래처가 아니라 AI 가속기 사업 전체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HBM4의 기술 경쟁력
SK하이닉스의 HBM4는 경쟁사 대비 어떤 점이 앞서 있을까요?
- TSMC 5nm 공정으로 만든 베이스다이(Logic Die)를 채택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임
- 16단 적층 구조 적용으로 단위 면적당 메모리 용량 극대화
- HBM3E 대비 데이터 전송 대역폭 약 2배, I/O 핀 수 1024개 → 2048개로 증가
- 청주 M15X 신공장을 HBM4 전용 라인으로 구축, 4분기 본격 가동 예정
- 2026년 2월 세계 최초 양산 개시 후 엔비디아 루빈 GPU 공급 스타트
이 기술적 우위가 젠슨 황이 치킨 자리에서도 곽노정 대표를 직접 만나야 했던 이유입니다. 제품 스펙과 공급 타임라인은 총수 간의 담론 이전에 현장 기술·경영진의 실무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월 99치킨 회동 이후 달라진 것들
2월 실리콘밸리 회동 이후 4개월 동안 SK-엔비디아 관계는 어떻게 진전됐을까요?
- HBM4 세계 최초 양산 개시 (2026년 2월) → 엔비디아에 공급 본격화
-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 4분기 가동 확정 → HBM4 생산 능력 대폭 확대
- 2026년 하반기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70~80조 원, 영업이익률 45% 이상 달성 전망 등장
- SK바이오팜의 엔비디아 AI 플랫폼 활용 신약 개발 협력 발표
- 2026년 CapEx(자본지출) 30조 원(전년 대비 +30%) 집행 결정 → 사상 최대 투자
그리고 이번 6월 깐부치킨 회동은 이 모든 성과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HBM5,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나아가는 '다음 챕터 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BM4·SK 협력 수혜주 총정리
이 흐름에서 구조적으로 수혜를 받는 종목들을 밸류체인 순서로 정리합니다.
① 절대 대장주 — SK하이닉스 (000660)
- HBM4 세계 최초 양산, 엔비디아 루빈 GPU 독점에 가까운 공급
- 2026년 하반기 연간 영업이익 70~80조 원, 영업이익률 45% 이상 전망
- HBM5 공동 개발 착수로 차세대 독점 지위 조기 확보 가능성
- 목표주가 170만 원 제시하는 외국계 증권사도 등장 (씨티)
- 시총 280조 원 기준 PER 7~8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논란
② 핵심 장비주 — HBM 생산의 필수 파트너
- 한미반도체 (042700): TC본더(열압착 접합 장비) 글로벌 1위. SK하이닉스 독점 납품. HBM 적층 공정의 핵심. 매출 1.5조 원(+60% YoY) 전망
- 이오테크닉스 (039030): HBM4 TSV 레이저 식각 공정 점유율 90% 이상. 매출 1조 원 돌파 기대
- 디아이티 (110990): HBM TSV 어닐링 장비 SK하이닉스 단독 공급. 매출 성장률 80% 이상
- HPSP (403870):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독점. 영업이익률 50% 이상의 고수익 구조
③ 후공정·소재·부품 수혜주
- 하나마이크론 (067310): HBM 후공정 패키징 전문. 생산 증가 직접 수혜
- 동진쎄미켐 (005290): 반도체 공정 소재 공급. HBM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 이수페타시스: AI 반도체용 고밀도 다층 기판(MLB) 공급. 데이터센터 확대 수혜
- 덕산하이메탈: 반도체 접합 소재 공급사. HBM 적층 공정 확대의 수혜
④ LPDDR5X 연계 소형 테마주
- 쓰리에이로직스: LPDDR 관련 대표 소형 테마주
- 제주반도체 (080220): LPDDR 규격 메모리 공급. 온디바이스 AI 확산 수혜
월요일 장 시작 전 반드시 체크할 것들
오늘 깐부치킨 회동 이후 내일 네이버 1784 방문, 그리고 월요일 장 개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식 투자자라면 다음 항목들을 반드시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 깐부치킨 회동 후속 발표 여부: 오늘 회동에서 HBM5 공동 개발이나 추가 공급 계약이 공식 발표로 이어질 경우 SK하이닉스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 네이버 1784 방문 결과: 내일 방문 결과 발표에 따라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 주가 방향성이 결정됩니다
-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금요일 종가: 국내 반도체주는 SOX와 강하게 연동. 장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엔비디아 루빈 GPU 출시 일정 관련 새 뉴스: 베라 루빈 출시가 앞당겨질 경우 HBM4 수요 급증 신호
- 차익 매물 소화 여부: 방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종목들이 조정을 충분히 받았는지 거래량과 수급을 확인해야 합니다
단기 급등 추격 매수는 항상 위험합니다. 지난해 10월 1차 깐부 회동 이후에도, 이번 방한 직후에도 기대감 선반영 → 차익 실현 급락의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실적과 공급 계약이 뒷받침되는 구조적 수혜주를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전략입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빅테크의 투자가 6,500억 달러(약 900조 원)를 넘어서는 지금,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HBM 공급망은 이 흐름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입니다. 젠슨 황이 방한할 때마다 치킨집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치킨을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오가는 대화 한마디 한마디가 수백조 원짜리 공급 계약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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