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의 귀환, 영원이 된 순간: 2025 조용필 KBS 고척돔 콘서트 '이 순간을 영원히' 모든 것
2025년 가을,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조용필'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었는데요.
바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거대한 감동의 서사였습니다.
1997년 '빅쇼' 이후 무려 28년 만에 성사된 가왕의 KBS 단독 무대. 그 뜨거웠던 고척스카이돔의 열기부터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한 방송의 순간, 그리고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방법까지, 영원히 기억될 그날의 모든 것을 되짚어 봅니다.
3분 컷 매진, 전설의 위용을 증명하다
2025년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이날 공연은 시작 전부터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 2차에 걸쳐 진행된 티켓 예매는 단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7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티켓 파워를 지닌 '리빙 레전드' 조용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여러분과 뵐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았다', '내 목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그의 진솔한 고백처럼, 이번 콘서트는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그리고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더없이 소중하고 절실한 무대였습니다.
고척돔을 수놓은 150분의 감동 서사시: 현장 감상평
"여러분과 함께 노래를 부르니까 너무 좋습니다. 오늘 공연명처럼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의 막이 오르고, 조용필이 기타를 메고 등장하며 '미지의 세계'의 첫 소절을 떼자 1만 8천 관객의 함성은 고척돔의 지붕을 뒤흔들었습니다. 밴드 '위대한 탄생'의 압도적인 연주와 함께 '단발머리', '추억 속의 재회', '못 찾겠다 꾀꼬리' 등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로 130m, 세로 22m에 달하는 초대형 LED월을 활용한 화려하고 감각적인 미디어 아트가 압권이었습니다.
중앙 제어로 시시각각 색을 바꾸는 응원봉의 빛 물결과 어우러져 한 편의 거대한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관객석의 풍경은 그야말로 '국민 대통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20대 자녀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 그리고 박진영, 아이유, 하현우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후배 아티스트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영원한 오빠'의 음악에 몸을 맡겼습니다.
조용필 콘서트의 백미인 '모나리자'가 흘러나오자 모든 관객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알 수 없는 그 눈동자~"를 외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앙코르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Bounce', '여행을 떠나요'까지, 1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는 단 한순간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군 시청률과 방송 정보
고척돔의 감동은 2025년 10월 6일 저녁, KBS 2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생하게 전달되었는데요. 특히 이번 방송은 4K UHD 초고화질로 송출되어, 현장의 웅장한 스케일과 생생한 열기를 안방극장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록 구체적인 시청률 수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추석 연휴 저녁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만큼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가왕의 무대를 함께 즐기며 높은 화제성과 시청 점유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방송 직후 "부모님과 함께 보다가 눈물이 났다", "이게 바로 진짜 라이브다", "75세의 에너지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등 찬사와 감동의 후기가 쏟아지며 그 열기를 입증했습니다.
'이 순간을 영원히', 다시 만나는 방법 (다시보기 정보)
뜨거웠던 공연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거나, 아쉽게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 실황 VOD를 독점 공개하여 언제 어디서든 그날의 감동을 다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KBS는 본 공연 방송에 이어 10월 8일, 공연의 준비 과정과 무대 뒤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을 추가로 방영하여 감동의 여운을 더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 역시 웨이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유튜브를 통해서 보실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전체 방송은 아니지만 각 곡별로 보실수 있어서 이게 더 편리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KBS 레전트 케이팝 채널에서 보시면 되는데요. 아래 바로가기를 통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채널로 가시면 이번 공연의 다양한 곡을 듣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한 위대한 아티스트의 건재함을 과시한 무대를 넘어, 그의 음악이 어떻게 세대와 이념을 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지를 보여준 소중한 증거였습니다. 조용필이 우리에게 선물한 '영원히 기억될 순간'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뜨거운 울림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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