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공식 출마 선언! 프로필, 재산, 그리고 계엄 논란과 향후 전망
2025년 12월 29일, 대한민국 정치권에 또하나의 뜨거운 감자가 던져졌는데요. 바로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3선 중진인 추경호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현재 이재명 정부 하에서 야당의 핵심 인사로 활동 중인 그가 자신의 고향인 대구를 정치적 승부처로 삼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데요. 이번 글에서는 추경호 의원의 나이, 학력 등 상세 프로필부터 재산 현황, 그리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비상계엄 표결 방해' 논란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고, 그의 당선 가능성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1. 경제 관료에서 정치 거물로: 추경호 프로필 및 학력
추경호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엘리트 관료 코스를 밟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나이 및 출생: 1960년생으로, 대구 달성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2025년) 기준 만 65세로, 경륜과 연륜이 조화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 학력: 대구의 명문인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오리건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이론적 무장까지 마쳤습니다.
- 주요 경력: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며 거시 경제 정책의 키를 쥐었던 경험은 그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입니다. 제20대, 21대, 22대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으로 3선에 성공하며 입법부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당내 전략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숫자와 싸워온 사람"으로 불립니다. 35년간의 관료 생활 동안 국가 예산과 재정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집행했던 경험은 그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도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를 고향 대구를 위해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 재산 및 부동산: '관료 출신 자산가'의 내역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을 거친 만큼 추경호 의원의 재산 규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습니다.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을 바탕으로 분석해 보면, 그는 상당한 자산가로 분류됩니다.
- 재산 규모: 역대 재산 공개 내역을 종합해 볼 때, 추 의원은 수십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긴 공직 생활과 재테크, 그리고 배우자의 재산 등이 합산된 결과입니다.
- 부동산: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인 도곡동 아파트와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강남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지역구 관리를 위한 거주지 마련이라는 정치적 필요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 자산 형성 과정: 경제 관료 출신답게 자산 관리 또한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예금과 부동산의 비중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으며, 주식 백지 신탁 등 공직자 윤리 규정을 준수하며 자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재산은 종종 '부자 정당' 이미지와 연결되어 공격의 빌미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제를 잘 아는 만큼 개인 자산 관리에도 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대구 시민들이 이를 '능력'으로 볼지, '위화감'으로 볼지는 선거 과정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3. '계엄 논란'의 족쇄: 2024년 12월의 그날
추경호 의원의 대구시장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입니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했던 비상계엄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 사건의 개요: 당시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경호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당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거나 표결을 지연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재판 진행 상황: 검찰은 이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보고 기소했습니다. 2025년 12월 29일 현재, 그는 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되었으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추경호의 입장: 그는 이 모든 과정이 "이재명 정권의 정치 탄압"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출마 선언과 동시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열한 정치 보복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며, "법정에서 사법적 진실을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에게 '민주주의를 위협한 세력의 부역자'라는 비판과 '보수 정권을 지키려다 희생된 투사'라는 옹호를 동시에 가져다주었는데요. 대구 지역 정서상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중도층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4. 대구시장 출마 배경과 당선 가능성 분석
그렇다면 왜 지금, 추경호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을까요? 그리고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요?
1) 침체된 대구 경제의 구원투수론
대구는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도는 등 경제적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추 의원은 "대구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자신의 '경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호소합니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예산·정책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대구를 다시 잘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2) 정치적 돌파구와 보수 재건의 기수
중앙 정치 무대에서 야당 원내대표로서 거대 여당(민주당)과 맞서 싸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재판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지방 행정 권력을 쥐는 것은 정치적 생명력을 연장하고 차기 보수 지도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대구시장은 보수 진영의 심장부인 대구를 이끄는 상징적인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3) 경쟁 구도와 변수
- 현직 시장의 거취: 홍준표 현 대구시장의 4선 도전 여부나 대권 행보가 큰 변수입니다. 만약 홍 시장이 자리를 비우거나 체급을 높인다면 무주공산이 된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 당내 경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합니다. 추 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과할 수 있느냐가 본선보다 더 중요한 관문입니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등 당내 계파 갈등 속에서 그가 어떤 위치를 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 사법 리스크: 재판 결과가 선거 전에 나오거나, 혹은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를 '탄압받는 보수 정치인' 프레임으로 역이용한다면 지지층 결집의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2026년 지방선거의 태풍의 눈
추경호 의원의 출마 선언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대구 지역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경제는 추경호" 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대규모 투자 유치, 신공항 건설 조기 완공, 첨단 산업 육성 등의 공약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시에 법정 싸움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고, 현 정권의 '정치 보복' 프레임을 부각하며 보수층의 동정론과 지지를 끌어모으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계엄 논란'은 쉽게 사라질 이슈가 아닌데요. 특히 경쟁 후보들은 끊임없이 그의 도덕성과 민주적 소양을 공격할 것이며, 시민단체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결국 "과거의 논란을 덮을 만큼 압도적인 미래 비전(경제 회복)을 보여줄 수 있느냐" 가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추경호 의원의 대구시장 도전은 단순한 지방선거 출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데요. 이는 몰락한 보수의 재건을 위한 몸부림이자, 경제 전문가가 행정가로 변신하여 쇠락해가는 도시를 살려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과연 대구 시민들은 '경제 대통령'을 꿈꾸는 추경호의 손을 들어줄까요? 2026년 6월, 달구벌의 선택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어떻게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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