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15년 만의 혁명, AI와 SNS를 품은 '카톡 2.0'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2010년 3월에 대한민국 모바일 세상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카카오톡.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국민 메신저'가 드디어 '혁명'이라 불릴 만한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했는데요.
2025년 9월 23일, 카카오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25'를 통해 공개된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카카오톡의 정체성을 'AI 기반의 소셜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이번 업데이트,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고, 우리는 이 새로운 카카오톡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15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카톡 2.0'의 모든 것을 상세하고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업데이트 일정 및 적용 방법: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가장 궁금해하실 업데이트 정보부터 알려드립니다.
- 업데이트 배포일: 2025년 9월 23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 대상 버전: v25.8.0 (앱 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 적용 방식: 모든 사용자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배포되므로 친구와 나의 앱 화면이 다를 수 있습니다. 며칠 내로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핵심 변경사항 총정리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톡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기능별 핵심 변경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구분 | 기존 카카오톡 (Before) | 새로운 카카오톡 (After) | 핵심 변화 |
AI 기능 | 없음 (별도 챗봇만 존재) | 챗GPT 탭 & AI 비서 '카나나' 탑재 | 대화 요약, 정보 검색, 콘텐츠 생성을 카톡 안에서 바로 해결 |
친구탭 | 단순 친구 목록 (리스트형) | 피드형 SNS 타임라인 | 친구의 일상과 소식을 인스타그램처럼 확인 |
채팅방 관리 | 모든 채팅방이 혼재 | 채팅방 폴더 기능 도입 | 업무, 가족, 친구 등 목적별로 채팅방 분류 및 정리 |
메시지 기능 | 전송 후 삭제만 가능 | 메시지 수정 기능 추가 | 오타나 잘못 보낸 내용을 전송 후에도 수정 가능 |
보이스톡 | 음성 통화 기능만 제공 |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AI 요약 |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저장하고 핵심만 빠르게 파악 |
콘텐츠 소비 | 오픈채팅 위주 | '지금탭' 신설 및 숏폼 강화 | 화제의 숏폼 영상과 인기 오픈채팅을 한 곳에서 탐색 |
소통 방식 | '읽음' 표시에 대한 부담 | '안읽씹', '읽씹' 감춤 기능 지원 | 답장 압박감 해소, 커뮤니케이션 피로도 감소 |

그리고 오픈채팅 커뮤니티 기능으로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고도 아래처럼 실시간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팅방 단위로 프로필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능은 좋아 보이네요.
인스타그램처럼 피드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생겼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AI 혁명의 중심: '카나나'와 '챗GPT' 완벽 분석
이번 업데이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AI 기능, '카나나'와 '챗GPT'는 우리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기능의 작동 원리와 우리가 알아야 할 한계점까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내 대화를 꿰뚫어 보는 개인 비서, AI 요약 '카나나(Kanana)'
수백 개의 메시지가 쌓인 단톡방, 중요한 내용을 놓칠까 봐 불안했던 경험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될지 모릅니다. 카카오의 자체 AI '카나나'가 똑똑한 개인 비서가 되어 대화의 핵심을 짚어줍니다.
- 작동 원리: 카나나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합니다.
- 안 읽은 대화 요약: 사용자가 확인하지 않은 대화의 문맥을 파악해 "어제 회의 결론은 A안으로 결정되었고, 다음 주까지 각자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와 같이 핵심 결론과 할 일을 요약해 줍니다.
- 보이스톡 통화 요약: 보이스톡 통화 내용을 녹음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STT), 이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회의록처럼 요약본을 생성합니다.
- 한계와 주의점:
- 맥락 이해의 한계: AI는 아직 인간의 미묘한 감정, 반어법, 농담까지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요약 과정에서 중요한 뉘앙스가 왜곡되거나 누락될 수 있습니다.
- 정확성 문제: AI가 판단한 중요도와 사용자가 생각하는 중요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요약본은 참고용으로 활용하되, 중요한 사안은 반드시 원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 개인정보 처리: 내 대화 내용이 AI 분석에 사용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카카오는 강력한 보안을 약속했지만, 민감한 정보 공유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카톡에 탑재된 만능 해결사, '챗GPT 탭'
이제 다른 앱을 켤 필요가 없습니다. 카카오톡 채팅 탭 상단의 '챗GPT' 버튼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와 직접 대화할 수 있습니다.
- 작동 원리:
- OpenAI와의 직접 연동: 오픈AI와의 공식적인 협력을 통해, 카카오톡 인터페이스에서 최신 GPT 모델(GPT-5)을 직접 사용합니다.
- 다양한 기능 수행: 정보 검색, 리포트 작성, 번역, 코딩은 물론, '강아지 그림 그려줘'와 같은 이미지 생성까지 가능합니다.
- 즉시 공유: 챗GPT가 생성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대화방에 바로 공유하여 정보 검색과 공유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킵니다.
- 카카오 서비스 연동: 향후 '카카오맵으로 가는 길 찾아줘', '선물하기 추천해줘'처럼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예정입니다.
- 한계와 주의점:
- 환각 현상 (Hallucination): 챗GPT의 가장 큰 약점은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전문적이거나 최신 정보에 대해서는 반드시 교차 검증이 필요합니다.
- 비용 및 유료화 가능성: 고성능 AI 모델 운영에는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현재는 무료지만, 향후 사용량에 따라 유료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개인정보와 보안: 사용자의 질문은 해외의 오픈AI 서버로 전송됩니다. 회사의 기밀 정보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질문에 포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카카오톡,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번 '카톡 2.0' 업데이트는 지난 15년간 쌓아온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물인 동시에, 미래의 소통 방식을 제시하는 카카오의 청사진이 될 것인데요.
'AI 요약(카나나)'은 내 대화 안에서 맥락을 정리해 주는 일종의 '개인 비서'이고, '챗GPT 탭'은 외부의 방대한 지식을 탐색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만능 해결사'가 될 것입니다.
즉, 이 두 AI 엔진은 카카오톡을 단순한 메신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일상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기대되는데요.
물론, 피드형으로 바뀐 친구탭이나 새로운 UI가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죠.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일시적인 부정적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가며 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물론 업데이트 이후 카톡 2.0 사용자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는데요. AI가 제시하는 요약과 답변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나만의 활용법을 찾아보세요.
똑똑해진 AI를 더 똑똑하게 활용하는 '스마트한 사용자'가 되어, 15년 만에 찾아온 카카오톡의 혁명적 변화를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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