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1회 리뷰: 압구정 날라리 이준호, 시대의 비극 속에서 피어날까 (시청률, 반응, 재방송)
202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tvN '태풍상사'가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이 나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그야말로 '태풍상사' 이야기로 들끓었는데요.
기대가 현실이 되었던 강렬했던 1회, 그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1회 줄거리: 1997년, 한 청년과 한 국가의 운명이 엇갈리다
드라마는 '압구정 오렌지족'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세상 물정 모르는 부잣집 아들 강태풍(이준호 분) 의 화려한 일상으로 시작됩니다. 나이트클럽을 주름잡고 명품 셔츠 세일 소식에 눈을 반짝이는 철부지 청년. 그에게 1997년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경제 한파는 그저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입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무역회사 '태풍상사'를 이끌어 온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 은 아들의 이런 모습이 속상하기만 합니다. 직원들의 월급만큼은 밀리지 않게 하겠다며 고군분투하지만, 연쇄 부도의 공포는 그의 숨통을 조여옵니다. 결국, 믿었던 거래처의 어음이 부도 처리되며 회사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됩니다.
한편, 태풍상사의 똑 부러지는 경리 사원 오미선(김민하 분) 은 신문 귀퉁이의 경제 기사를 보며 다가올 위기를 직감합니다. 지하철에서 꽃을 든 강태풍과 스치지만, 두 사람은 아직 서로의 존재를 모릅니다.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K-장녀와 세상의 즐거움만 좇던 청년,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렇게 너무나 다른 세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1회의 클라이맥스는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 회사의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 강진영은 충격으로 쓰러지고, 때마침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친구의 일로 자리를 비웠던 강태풍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합니다. 뒤늦게 병원으로 달려왔을 때, 그는 싸늘하게 식은 아버지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병실 TV 화면에서는 "사실상 국가부도를 인정한 것"이라는 뉴스 속보와 함께, 대한민국이 IMF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흘러나옵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국가 부도라는 두 개의 거대한 태풍을 동시에 마주하며 망연자실한 강태풍의 얼굴에서 1회는 막을 내립니다.
시청률과 시청자 반응: 첫 방부터 터졌다!
'태풍상사'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았습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9%, 최고 7.1% 를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2025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특히 광고계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는데요.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준호 연기 미쳤다", "1화 엔딩에서 눈물이 터졌다", "90년대 감성에 울컥했다", "삐삐, 시티폰 디테일 뭐냐. 그 시절로 시간여행한 기분" 등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배우 이준호가 보여준 철부지 아들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청년으로 변모하는 감정선과, 1997년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구현한 제작진의 디테일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재방송 및 다시보기 안내
첫 회의 강렬한 여운을 다시 느끼고 싶거나, 아쉽게 본방송을 놓치셨다면 아래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 재방송 편성: '태풍상사' 재방송은 tvN, tvN DRAMA 등 tvN 계열 채널에서 수시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재방송 시간은 각 채널의 편성표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다시보기 (OTT): 본방송 직후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TVING)과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1회 전편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망해버린 회사를 떠안게 된 강태풍. 과연 그는 이 거대한 태풍을 뚫고 자신과 회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태풍상사'.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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