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갈등, 테슬라의 위기와 미래 전략: 정부 계약, 주가, 사업 방향 총정리
며칠 전부터 미국 정계와 재계의 중심에서 일어난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전 세계 경제와 혁신 산업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한때 긴밀한 동맹 관계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테슬라의 정부 계약, 주가, 그리고 미래 사업 전략까지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갈등의 배경과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 변화까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트럼프-머스크 관계: 동맹에서 극한 대립으로
2. 테슬라 주가 현황: 급락과 불확실성의 시대
3.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테슬라 정부 계약에 미치는 영향
4. 테슬라의 미래 사업 전략 변화
5. 위기 속 기회: 테슬라의 혁신적 도전
6. 마치며
1. 트럼프-머스크 관계: 동맹에서 극한 대립으로
트럼프와 머스크는 한때 미국 대선과 정책 현안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브로맨스’로 불릴 만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감세 법안, 전기차 보조금, 정부 부처 운영 등 핵심 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이 표면화되면서, 두 인물의 관계는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달았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감세 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비판하자, 트럼프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직접 겨냥해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모두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프리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조롱하며, 탄핵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였고, 트럼프는 “머스크는 미쳤다”, 머스크는 “나 없었으면 대선 패배”라며 서로를 정면으로 비난하는 등 양측의 설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개됐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은 단순한 개인적 대립을 넘어, 테슬라와 머스크가 이끄는 모든 기업의 미국 내 사업에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테슬라 주가 현황: 급락과 불확실성의 시대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정점에 달한 2025년 6월 5일,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 넘게 폭락하며 1조 달러 시가총액이 붕괴되는 충격을 겪었습니다. 장중에는 17% 이상 급락하기도 했고, 하루 만에 약 206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
- 정치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머스크 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 실적 부진: 2025년 1분기 테슬라의 실적은 전년 대비 40% 이상 하락하며, 차량 인도량과 평균 판매가격 하락, 유럽·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이 겹쳤습니다.
- 브랜드 이미지 훼손: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사회적 논란이 테슬라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일부 지역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반감이 극단적으로 표출되었습니다.
애널리스트별 주가 전망
| 기관/애널리스트 | 목표가(달러)전망 | 시점 | 핵심 근거 |
| ARK Invest (캐시 우드) | 2,600(베어:2,000, 불:3,100) | 2029년 | 로보택시 사업 성공, 모빌리티 플랫폼 전환 |
| 웨드부시(댄 아이브스) | 515(불케이스:650) | 2025년 | AI·자율주행 혁신, 로보택시 상용화 기대 |
| Economy Forecast Agency | 1,109 | 2025년 말 | 전기차 시장 성장 지속 |
| 월스트리트 평균(37명) | 282.70 | 12개월 | 실적 부진·경쟁 심화 반영 |
| HSBC(마이클 틴달) | 130 | – | 경쟁 심화, 로보택시 상용화 불확실, 유럽 시장 부진 |
| UBS | 225 | 2025년 | 인도량 전망 하향, 실적 우려 |
| JP모건 | 135 | 2025년 | 실적 악화, 밸류에이션 부담 |
긍정적 전망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AI, 자율주행 등 혁신사업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수 배 오를 수 있다고 보지만, 실적 부진과 정치 리스크,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으로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3.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테슬라 정부 계약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예산 절감의 지름길”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테슬라의 연방 정부 보조금과 계약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 및 계약의 위기
- 연방 세액공제 폐지: 전기차 보조금(최대 7,500달러) 폐지 시, 테슬라의 연간 순이익이 약 12억 달러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연방 및 주정부 계약 축소: 국방부, NASA, 에너지부 등과의 대규모 계약이 중단되거나 연장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연관 산업 파급 효과: 테슬라에 대한 정부 지원 중단은 미국 전기차 산업 전체의 성장 둔화, 부품·배터리 공급망 위축 등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리스크는 투자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테슬라의 미국 내 사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4. 테슬라의 미래 사업 전략 변화
정치적 리스크와 정부 지원 축소에 직면한 테슬라는 기존 성장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미국 내 정부 의존도 축소, 민간 중심 전략 강화
- 보조금 의존도 축소: 민간 시장 중심의 판매 확대,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
- 가격 경쟁력 확보: 생산 효율화, 원가 절감, 저가 모델 출시 등으로 소비자 부담 완화
- 정치 리스크 분산: 주정부·민간 기업과의 협력 다각화, 다양한 파트너십 전략 추진
(2) 글로벌 시장 다변화 및 현지화 전략
-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 강화: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거점 공장 확대
-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기술 혁신과 친환경 가치에 집중한 글로벌 마케팅
- 현지 파트너십 확대: 현지 기업 및 정부와의 협력으로 규제 리스크 완화
(3) 신사업·플랫폼 전환 가속화
- 에너지 사업 확대: 분산 전력 저장, 메가팩, 가상 발전소 등 에너지 신사업 강화
-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전력거래 중개 등 소프트웨어 기반 확장
- 로보택시·자율주행 서비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화 시범사업 추진
(4) 기술 혁신과 표준화 주도
- AI·자율주행·에너지 AI: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 지속
- 글로벌 기술 표준 주도: 국제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 강화로 시장 지배력 확보
5. 위기 속 기회: 테슬라의 혁신적 도전
다들 인정하고 있는것 처럼 테슬라는 위기 때마다 혁신을 가속화해온 기업이죠. 트럼프-머스크 갈등은 단기적으로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과 신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다시 한번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혹은 ‘머스크 리스크’가 장기 악재로 남을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
마치며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은 테슬라의 정부 계약, 주가, 미래 전략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데요.
정부 지원 축소와 정치적 리스크에 대응해, 테슬라는 민간 중심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다변화, 에너지·플랫폼 신사업 확대, 기술 혁신 가속화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 속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테슬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변수이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 흐름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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